고성 / 2차 네트워크 파티(기록)

지역연결실험실055
발행일 2023.10.30. 조회수 213

관계인구와 로컬

  • 관계 인구

    • 관계인구라는 말이 아직은 익숙하지 않음. 밀양을 중심으로 경남권역 차원에서 인구감소, 지역소멸 위기지역에 대응하기 위해 소통협력센터가 생겼음. 실제 인구 감소에 대해 대응하는 방식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관심있게 지켜봤던 키워드가 관계인구임
      • 결국 인구는 감소하게 됨. 지역뿐만이 아닌 전체의 문제로 볼 수 있음. 변화를 먼저 겪은 일본도 이부분에 문제의식을 갖게 됨. 정해진 파이, 전체인구수의 제로섬게임
      • 기존 정주인구를 늘려가는 정책이 아닌, 지역에 기여하면서 정기적 방문, 경제문화적 기여, 지인을 찾아오는 방문에 다른 사람과 동행하는 등 확장해 나가는 것이 합리적이고, 다른 문제들과 같이 해결해가는데 유리하다는 관점에서 여러가지  활동을 진행하고 있음
    • 밀양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경남지역의 역할을 하며, 각 지역마다 센터를 운영하고 있음. 그동안 만나보지못한 사람들을 만나거나,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도 새로운 인식을 하고 관계인구를 맺을 수 있는 기획을 하고 있음
      • 구체적으로 관계인구를 늘려가는 방법에는 다양함이 있음. 일본에서 선행된 다양한 사례들이 있고, 관계인구를 늘리거나 활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 종류에 대한 연구를 했고, 다음 달 정도에 배포를 할 수 있을 것 같음
    • 외지에 들어와서 지역의 매력을 발견하고 사람을 연결하는 것이 쉽지 않고, 사실 지역에서 활동하고,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었던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음
  • 관계인구, 지역 로컬 활동을 중심으로 외부인과 함께 지역 자원을 활용, 소비할 수 있는까

    •  어쩌면 진주의 관계인구였던 것 같음. 고성에서 태어났지만. 외지에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게 된 경우. 지금은 육아를 하면서 고성으로 돌아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됨. 돈벌이는 많지 않으나 지역활동을 위해 찾아보게 되고, 제가 갖고 있는 관계인구를 불러드리게 되는 것을 경험함
    • 정말 지역을 좋아하고 봉사하고, 참여하는 것이 더 큰 파이. 예를 들어 공룡 엑스포 참여 서포터즈 활동이 더 큰 관계인구라고 볼 수 있음. 또한 관계인구를 만들어가는 것은 청년의 관점에서도 찾아 볼 수 있음. 문화예술 활동가들 네트워킹을 잘하는데 지역문제에는 관심이 없는 경우를 경험함
  • 지역에 대한 관심과 관계인구의 의미

    • 지역활동이나 로컬에 큰 활동 경험이 없으나, 문화예술교육자격증 취득을 계기로 나름대로 주변을 보게 된 경험이 있음
      •  지역에서 어르신들은 머물러 있게되는 것을 경험. 전승 교육을 아이들에게 하는 방식도, 어른들에게 하는 방법도 같고, 예산 지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을 기대하기 어려웠음. 사업, 강의, 연구 프로그램 개발하면서 인구소멸과 밀접하다고 생각함. 문화예술역시 예외일 수 없음(전승자를 찾기 힘들다는 등) 
      • 이런 로컬의 난제들을 관계인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해봄
    • 최근 행안부  청년마을 사업. 전통예술 관련 마을 등이 생기고, 실제 관심갖고 활동하고, 지역사회활동을 하는 경우를 보기도 했음

 

  • 지역에 정말 문제가 많을 것일까

    • 관계인구의 지향과 가치에 대해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뺏는 개념이 아니라서 지역에 접붙이게 하는 경험이라고 생각됨
    • 지역정책을 보면 지역이 문제가 많은 것처럼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정작 지역은 잘 살고 있음. 편의시설, 복지 등 문제가 없는데 문제가 있는 것 처럼 비춰지는 것이 오히려 문제라고 이야기하고 싶음
      • 지역 지원을 호혜적인 개념으로 볼 것이 아니라, 장점을 잘 아는 사람들이 와서 정주하거나 관계를 맺으면 될 것 같음. 보다 다른 접근이 필요할 것 같고, 내가 나고 자랐다는 경험만으로도, 지역에 접촉이 있는 사람들은 계기가 있으면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여겨짐. 너무 지역과  관련해 외부적인 시선에만 맞출 것이 아니라 지역을 지역답게 하는 것이 고유의 장점을 살릴 수 있을 것
    • 전쟁 이후 베이비부머세대들이 지역에 많이 태어나고 살았음. 지금의 지역 인구밀도. 인구가  줄고 있는 것이 오히려 정상이라고 볼 수도 있음. 농경지, 1인당 농지 면적을 봐도 지금은 기계화, 스마트 시설, 자동화설비 활용, 농촌에서 부가가치를 낼 수 있고, 농업으로 생활할 수 있는 삶이 정착되고 있음. 7~80대 농업인은 비정상적으로 많았던 숫자가 아닐까. 이분들이 비농업인들이 되고 나면, 지역에서 농사지을 수 있는 면적들이 점차 커질 것. 충분히 소득이 될 수 있는 농업 구조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도 생각해 봄(노동강도가 낮아지고, 가치를 올라갈 수 있을 것)
    • 정주의 개념보다 관계인구의 개념으로 자연스러운 상황의 오도이촌이 될 수 있을 것. 단지 고립되지 않는 삶을 준비했으면 좋겠음. 자연스럽게 관계인구는 커뮤니티 기회만 제공되면 아주 자연스럽고 긍정적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을 것
  • 내가 경험한 로컬은?

    • (진주에서의 활동)도시는 너무 크다보니 활동영역이 부딪히고, 좁아지기도 했음. 이주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음. 다른 사람들의 입방아에 대해 조심스러움에 우선 활동공간을 만들고, 분위기를 살펴보려고 했음. 막상 와보니 도시보다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졌음. 반대로 같이 할 사람들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았음. 처음에는 할 것이 많고 지역 사람들은 모를 것이라는 자만이 있었음. 막상 알고보니 도시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함. 주로 외지에서 온 사람들을 보면 청년에게 기회를 더 주고 있는 상황 같아보였음. 예산 지원보다는 지역에 관계 맺고 자립하는 것이 더 중요. 시골에서 제일 어려운 것을 사람을 만나는 것 아닐까. 경제적으로 더 나은 삶을 위해 온 것이 아님. 고향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기대를 갖고 왔기에 서로의 네트워크를 기대하게 되고 중간 역할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음
    • 고성을 벗어난 적은 없어서 고성이 삶의 기준이었음. 문화생활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음. 이주 청년의 공허함에 의문을 가진 적도 있음. 자연스럽게 고성 안에서 자원을 찾게 됨. 동물을 좋아해서, 고성의 지역사회적 문제 중에 하나인 유기동물 등에 대한 불법안락사, 개체수 증가, 사고 등에 대해 고성군민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다가가야겠다는 인식이 들었음. 자연스럽게 봉사활동개념, 행정감시 역할로 동호회 활동 시작. 이를 계기로 행정에서 지속 관심을 갖게되었다는 점에서 만족감이 있음. 군민 스스로 해결을 위한 활동하면서 연령의 차이가 있겠지만, 세대의 한계없이 강아지, 동물을 좋아한다는 카테고리 안에서 어울어지는 것이 공동체라고 느껴짐.
      • 강아지 때문에 귀촌하고자 하는 사람들.마당을 찾는 것. 강아지 때문에 왔으나, 주민들의 입방아 주변 사람들의 민원에 대한 고민이 있음. 고성은 어떤가요라는 sns 질문이 많았음. 반려동물 강아지의 행복한 삶. 두분 정도가 실제로 귀촌을 했음. 아이, 강아지 키우기 좋은 도시처럼 고성 자체가 나서서 특성화를 만든다면 인구유입도 기대할 수 있을 것
      • 패팸족. 반려동물에 대해 인식이 커지고 있음. 빈둥지증후군처럼 
      • 은퇴하시는 연령 이후 반려동물들이 기준이 되고 이분들 역시 활동이 가능하신 분들
      • 자연스럽게 개토크쇼 , 펫도시 고성을 만들자,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고성을 만들자는 생각을 해봄
      • 고성에서 느낀 두가지가 있는데, “고분에서 강아지와 함께 하고 싶다. 백세공원 잔디밭에서 강아지와 자유롭게 함께 하는 풍경을” 봤음. 고성의 이미지로 느끼게 됨
    • 지역에서 잘노는 것 고민. 혼자보다 같이 잘 놀자. 의미있게 놀자를 고민하고 있음. 재미있게 놀다보면, 사람들이 모인다고 생각함. 여행쪽에 관심을 두고 있고, 소소한 일상자체가 여행이되는 시기, 여행도 편집권이라는 것이 있음. 이런 것들을 제시해줬으면 좋겠음. 현장에서 활동하다보니 지역에서 여행을 만드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음. 진주와 서부경남을 연결하는 역할도 하고 있음. 장애인 장애인 가족이 함께 하는 여행도 기획. “폴링인 진주, 함양, 사천” 등. 진주성 호롱불 밤마실 기획하면서, 지원 안받고 자립을 위한 노력을 했음. 얼마만큼 지치지 않고 지속할 수 있을까. 경제적인 것은 문제가 아님. 외롭지 않게 같이 하는 것이 중요할 것
    • 고성에 청년 활동을 지원이 다양하게 많았음. 봉사활동을 하게 된 계기. 사람을 통해 관계 영향을 경험
    • 기술을 배우고 같이 일을 하면서 지역사회문제에 대해 자연스럽게 인식을 하게 됨

실험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들

  • 프로젝트와 네트워크

    • 내가 하고 싶은 프로젝트나 주제를 요약해보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음. 현재가 아닌 활동의 방향으로서
    • 지역에서 일, 프로젝트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궁금한 점 뭘하고 살아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 밀양 소통협력센터, 관계안내소, 관계인구가 정책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강아지와 함께 하는 지역살이 등 알음알음 연결 확장되길 바라는 마음.
    • 자연스럽게 밀양 중심 프로젝트를 하게 되는데 외부인이 밀양의 매력을 찾기 되는, 그리고 시각이 다르기에 어떤 분들은 반려견 데리고 다닐 수 있는 곳을 찾고, 여행하면서 에세이를 쓰고 공유하는 것 등도 인상적이었음.  밀양은 센터가 있으니 적극적일 수 밖에 없음. 경남은 시와 군 경계만 넘어가도 협조가 어려운 경우가 많음. 네트워크를 지금은 만드는 단계. 각지역에서도 이런 활동이 멀어지면 지역과 지역이 연대 연계하는 것을 기대하게 됨
    • 예산을 받고 활동할 때는 사회에서 역할 수행에 대한 비용을 제시 받은 것. 그런데 개인적 오남용 사례가 있음. 개인에게 수행하라고 지원한다는 의미보다 네트워크에 주고, 서로 감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함. 프로젝트가 많아야 질 향상이 될 수 있을 것. 실험실의 결과는 의미만을 따질 수는 없음. 실험이니까. 아예 고성이라는 곳을 파악해보는 것이 어떨까. 어느시점에서 마을 리뉴얼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 골프, 강아지 마을 등.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사는 마을이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해봤음. MBTI 가상마을 체험 등. 이런 마을을 만들기 전에 고성 자체를 확인 파악하는 것에 대해 자연스럽게 흥미를 갖게 됨
  • 지역 청년지원의 핵심은

    • 청년 문제에서 지역의 외지 청년들만 지원한다 등 이야기들이 있는데 본질은  그들이 장년이 되었을 때 어딜 가도 지역살이에 대한 자생과 뿌리가 형성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을 것. 특히 장년으로 넘어갈 때 박탈감이 클 수도 있고 어려우면 타지역으로 갈것이라는 생각도 듬. 직장, 아이들 문제들로 이주보다 정주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 시기가 지나가면 장년이 되어 다시 기웃거리는 세대가 될 수도 있음. 그래서 오히려 장년에 대한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고 있음. 분야의 문제가 아닌, “같이 하는 것. 꿈꾸는 것. 공간”에 대한 스스로의 DIY 능력. 오프라인에서 생활기술력을 높일 수 있고 지역 지방에서 정착할 수 있는 기술을 배양하는 스킬.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음. 목공방을 1호점으로 청년에서 장년으로 넘어가는 친구들을 크루로 만들어보고 싶음
  • 지역정책 관련

    • 관계가 중요함. 지역이 산다고 했을 때 관계가 없어도 돈이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됨. 직업 전환에 대한 부분. 동호회로 할 수 있는 것도 있겠지만 행정지원, 제도변화, 지역자원 공유 등 지역의 근본적인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할 필요가 있음. 이런 이야기들의 전개를 정책의 방향으로서 볼 수 있을 것
    • 고성은 작은 동네, 시니어센터 청소년센터들이 있고, 좁은 동네에서도 네트워크가 잘 되지 않는 것들이 있음. 따라하고 경쟁관계가 되는 안타까움이 있음. 이런 관계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되기도 함
    •  협력관계의 즐거움 안에서 서로 범위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 어떨까. 교류를 두텁게, 느슨하게 쌓아나가는 것
    • 관계의 누적으로 참여하고 있음. 외부적인 관계의 누적도 있을 것. 사람들을 만나고 있지만, 한번 본 사람보다 누적된 만남이 더 반가움이 있어서 네트워크의 누적에 관해 제안할 수도 있겠음. 목공도 원데이가 아닌 누적으로 쌓아올린 성취감에 기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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