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 1차 네트워크 파티(기록)

지역연결실험실055
발행일 2023.10.30. 조회수 261

 

활동에 대한 고민들

  • 지원사업 종료 이후 활동 방향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
    • 사업의 변화, 또는 더 큰 운영 주체로서의 활동 방향성을 고민하고 있어요.
    • 자립을 통한 활동의 지속성 확보가 당면한 문제입니다.
    • 어떤 지역은 네트워크가 부족해서인지 자연스럽게 고립, 그리고 고독과 우울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누가 해결해주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 안정적 정착에 대한 어려움
      • 지금 당장의 생존에 대한 이슈라고 해야할까요? 귀농 청년, 정착 및 토지 구매에서 비롯된 대출이 있고, 이런 개인의 금융리스트에 대해 심각성이 있어요.
      • 지자체가 지원하는 임대농장을 활용할 수 있고, 농업 분야의 선택에 대한 고민과 집중도 필요해요. 이런 부분들을 경험하다보니 주변 청년들과 지원사업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컨설팅을 함께 병행하고 있어요.
  • 로컬에서 창업하거나 활동할 때 
    • 도시에서 공간 운영할 때와 로컬의 가게, 공간이 취해야할 스탠스가 다르다는 것을 느껴요.
    • 로컬에서의 삶을 길게 가져갈 계획이라면, “지금 활동에 대해 조바심을 내면서 몰아치는 것이 과연 맞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해야될 때 모임이나 활동은 결국 적절한 시기에 할 수 있는 사람이 하고, 필요하면 공유하는 분위기, 느슨한 연대가 더 오랜 생명력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 지역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고민하다보니, 정작 청년들이 생업을 위해서만 몸을 쓰는 것에 대해 아깝다는 생각을 하게 되요.(참고로 농사는 어렵고 그래서 집중해야 하고, 힘이 많이 들어요)
      • 전통시장 활성화는 현장에서 보면 상당히 거리감 있고 먼 이야기일 수 있어요. 오히려 대체장터에 대한 가벼운 고민을 해보게 되네요. (예를 들어 “새롭게 로컬지역을 구성하는”)
        • 실제 이용하는 사람들이 꾸려가는 대체장터를 발굴하고 활성화와 운영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 전통시장 일부 임대공간 중 지자체에서 제공해 비교적 임대료가 저렴합니다. 이런 점을 이용해 간혹 사용목적과 다르게 창고 등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있던데 유휴공간과 실제 사용 주체를 잘 만나게 연결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에요
        • 외부인들의 상업행위에 대한 안좋은 시각이나 인식도 그렇고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네요.
  • 로컬 생활이 주는 것들
    • 청년모임같은 활동들을 도시에 살았으면 과연했을까라는 생각을 문득하게 되네요. 
      • 로컬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떠나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해야하는 곳이라는 인식의 전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 누군가가 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전업으로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쉽기도 하고. 그런 사람들이 사업이 있을 때 마다 구심점이 되고, 그래서 같은 활동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 현재의 로컬 삶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시골에 살아서”. 다른 사람도 경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시골이라서 오히려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생각을 가지게 됨 
      • 내가 나고 자란 로컬에 대해 결핌의 도시라고도 느낀 적이 있었어요. 외지에서 사회생활을 하고 나서 돌아온 후에야 내가 살아가는 지역을 이해하게되다 보니, 이제는 많은 것들을 고민하게 되고, 좋아지고 있네요.
        • 자연스럽게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사명감이 생길 수 밖에 없고, 이런 계기와 고민으로 청년 모임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어요. 조금이라도 만족감에 기여하고자 소모임들의 플랫폼이 되고자 해요.
    • 지역 문화 속에서 로컬 생활을 할때
      • 겉으로 보면 지역분들의 활동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고, 결이 조금 달라서 안 다가가지는 경우도 있어요. 일부 어르신의 경우는 외국인 대하듯이 선을 긋는 경우도 있습니다.
      • 추구하는 모임 성격이 다를 뿐이지 찾아보면 또래 청년 등 다양한 세대들이 있어요. 다만 이질감이 상당히 오래가고 인식이나 성향이 지역에 꽤 오래 잔존하는 경향이어요. 
      • 기본적으로 연령대가 높고 타인, 그리고 타지인을 대하는데 익숙하지 않음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 새로운 것을 해본 경험이 없고 타성에 젖어 있는 경우, 보수적이고 굳은 생각들이 일상화가 되어 있는데 이런 인식들을 해결하고 다가가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도 읽혀져요.
      • 개인적으로는 도시사람들이 시골을 소비하려는 의식에 대한 불편함이 있어요. 그리고 행정과 협력이 원활해지는 것도 넘어야 할 산이라고 보이네요. 
      • 지역이 협소해서인지, 건강하게 활동해도 청년 모임으로 인정해주는 것은 오히려 토착청년 쪽이라서 이주해온 청년은 고려의 대상이 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 특유의 긴밀한 연결과 관심에 대한 부담이나 스트레스가 있었지만, 지금은 주변에서 헤아려주고 한가족처럼 되어가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 그안에는 편안함도 있고 안전함도 있다고 생각해요. 물리적인 생활공간은 비교적 흩어져 있지만, 오히려 마을의 공동육아나 마을구성원의 대소사와 문제에 대해 관심가져주는 장점을 경험할 수 있어요.
        • 반면에 예를 들면 코로나감염병 확산시기에는 확진자 동선에 대한 개인의 이야기가 정말 폭넓게 공유되고 확산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도 들었어요.

 

공간 활용에 대한 의미와 기대

  • 공간 활용과 기대
    • 지역 내 다른 활동가들의 활동을 연계하면서, 모임과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 청년 활동/모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관심이 높아지게 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 공간 활용은 활동을 위한 하나의 장점
      • 공간 재구성하기 전의 주변 분위기는 침체되고 다소 어두운 분위기였는데, 운영을 하면서  주변 상권도 조금씩 변화해가는 것을 느끼고, 지역에서 자리잡아가는 과정이라고도 이해가되요.
      • 청년활동의 장소와 무대로 형성되어 있지만 다른 세대도 활동을 위해 많이 방문하고 있어요. 지역에서는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아마도 공간이 없었다면 활동에 대한 결핍을 느끼면서 대안찾아서 빙빙 돌았을 것인데 우리 지역은 다행이에요.
      • 공간이 생기면서 지역을 활력있게 하는 활동들이 점차 늘어나고, 운영된다는 것은 좋은 장점이자 사례라고 봐요.
    • 활동 경험이 있는 참여자가 후속 활동이나 창업, 운영을 할 것이라는 기대로 공간을 유지하고 있어요.
  • 공간에 대한 로컬 주민의인식
    • 로컬 지역에서는 팝업 형식의 공간 활용 등 이해도가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 지원사업 경험을 가진 사람들 대부분 공감하는 고민일텐데, 지원사업에 대해 로컬에서 받아드리는 인식이 서로 달라서 제각기일 수 있다고 생각함
  • 플랫폼 공간 활용
    • 모임 구성 다수가 생업을 위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어서, 틈틈히 할애할 수 있는 시간 마련을 위해 플랫폼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자 노력하고 있음

 

활동가로서 네트워크

  • 네트워크를 고민하면서
    • 지역의 활동가 네트워킹, 나아가 지역 외 내가 꿈꾸는 가치에서 우리로 확장되기도 하고, 또 모이다보면 지역문제 해결의 동력이 될거라고 봐요.
    • 네트워크에서 돌발적이고 안좋은 상황이나 문제가 발생하면 같이 공유하고 해결해주려는 모습들, 느슨하고도로 연결성 있는 로컬 공동체의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 로컬에 문화인프라가 없다고 하지만, 지역에 있는 건강한 청년단체가 결국 문화인프라를 해소할 수 있어요.
    • 실제 인구밀도보다 마음 간의 밀도가 촘촘한 것이 시골이 아닐까요?
    • 동네를 구분하는 것도 시골이 더 넓어 인근 지차체 활동 모임이 이제는 이웃처럼 직접 피부로 와닿는 것이 사실입니다.
  • 지역을 넘어선 협력과 연결, 네트워크
    • 지역특색으로 도드라지지 않는 주제들의 경우 비교적 네트워크 형성이 가능할꺼라고 봐요.
      • 경남에 대한 통합적인 슬로건 등이나, 인구소멸, 탄소중립 같은 경우는 지역에서 이해하려고 보면 정말 서로 다른 사정의 이야기들만 나올 수 밖에 없어요.
      • 같은 경남이라도 권역을 배려하고, 지역적 정서가 같은 고유 특색을 고민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경남 전체를 아울러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도 있어요.
    • 지역마다 네트워킹 담당자가 있는데요. 그래서 문화행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수 있어요. 그 지역 내에서의 네트워킹, 발굴과 기존 네트워크와의 연결 등. 큰 틀의 모임에서 주제와 이야기를 하면 그것을 지역으로 가져가서 이야기를 하고 주제와 지역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네트워킹은 어떨까요?

 

지역의 변화와 활력을 이끄는 활동은 무엇이 있을까

  • 로컬 커뮤니티와의 만남 : 지역살이를 알려드려요
    • 자주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으면 해요.
    • 구체적으로 게스트하우스 하나만 있어도, 하루 저녁을 같이 먹을 수 있는 지역 청년이 모여서 시골살이를 알려주는 프로그램도 생각이 나네요.
      • 하룻밤 저녁을 같이 하고, 로컬에 대한 막연한 궁금증을 풀 대상도 많지 않은데 지역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청년들이 들려주는 시골 이야기는 어떨까요? 이런 생각을 계획적으로 운영해 낼 운영 주체와 시작점이 필요할 것 같아요.
      • 로컬 커뮤니티 호텔, 주제도 게스트하우스 등 교류가 있을 수 있는 관광지가 많지 않아서, 로컬 커뮤니티가 교류 대상이 되어 주는 것은 어떨까해요
      • 지역에 궁금한 것이 있는 관광객 손님 등 마을 해설 추천, 특정한 멤버쉽이나 표식을 보여줄 수 있고, 그걸 보는 로컬 청년들이 설명해줄 수 있는 방식. 마치 호텔이 누워있는 공간과 같은 느낌으로요.
  • 나의 지역을 돌봐주기
    • 지원사업을 활용한 다면 인근 지역의 활동가를 만나고 공간 소비, 교류, 정보교환 교류를 해보고 싶어요.
      • 외부에서 보려고 하면 소외, 고립지역으로 볼 수 있지만 그들도 모임과 활동을 하고 있는데, 지역경계를 넘어서 구성하는 모임단위도 고려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귀촌단계에서 설명, 고립청년을 연결하는 역할도 필요해요.
    • 대안장터 활성화 가치를 알고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지역생활실험 @055  프로젝트에 지원한다면 제안하고 싶은 것들은?

  • 프로젝트 참여자의 활동비, 인건비 보전이 필요해
  • 비용 처리에 대해 어느 정도 자유로울 수 있어야 해요
  • 보조금 형식의 지원이 오히려 지속가능성을 파손할 수 있음
  • 주변 사람들에게 연락은 오고 있는데 이런 네트워크와 지원사업에 대한 QA를 시스템으로 만드는 것들도 좋을 것 같아요
    • 문제의식은 있지만 주체가 되려고 하는 사람들은 정작 없는 경우에는 구성을 지원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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