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연결의 싹을 틔우는 <지역연결워크숍> in 함양

지역연결실험실055
발행일 2024-08-25 조회수 63

지역의 문제를 나와 삶과 연결하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연결하고, 지역과 지역의 협력을 연결하는. 이 모든 우리의 연결은 어떤 가능성으로 이어졌을까요? 이런 실험들은 왜 계속되고 더 많아져야 할까요?

<지역연결워크숍>은 함양, 하동, 고성, 밀양 4개 지역 호스트가 들려주는 지난 지역생활실험실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더 필요한 자원과 활동을 논의하고, 앞으로 새롭게 만들어 갈 연결을 구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각 지역 워크숍의 기록을 정리해 나눕니다. 

 함양연결워크숍 개요

  • [일시] 2024년 8월 20일(화), 19:10~21:30
  • [장소] 오후공책 메인홀 /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한들로 67
  • [호스트] 테드(알로하로컬), 수연(모서리프로젝트)
  • [참여자] 최학수, 김미지, 정나래, 김다솜, 온유경, 남경완, 이형래, 최은경, 정은경, 오준영 (with 초원, 톨, 고래, 지누, 조아)

1. [호스트 활동 공유 : 💫 영감 얻기]

✍️테드(알로하로컬) / “결국에 모든건 사람, 그리고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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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고 싶은 일도 많고 여러 사람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주고 싶은 마음이 큰 귀농 청년이기에 그 일들을 혼자하기 벅차다고 생각했음. 하와이의 원주민처럼 많은 사람들과 건강하게 연결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지역의 다양한 사람들과 고민을 조우하고 있음 (테드의 프로젝트 팀명은 ‘알로하로컬’)
  • “매력”, “연결”, “환대” 그간 공공의 영역에서 진행하는 사업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문구가 와닿았음. 이 키워드들이 매력적인 지역을 연결을 통해서 환대해보자라는 문장으로 이어진 것 같음
  • 프로젝트를 시작한 계기는 귀농귀촌 초기여서 더 적극적으로 지역과 관계를 맺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고, 지역 연결 프로젝트가 거창을 중심으로 경남 다른지역과 더 잘 어울릴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느꼈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됐는데, 생각보다는 함께 활동하는 건 어렵지만 응원과 지지하는 마음은 좀 더 수월했던 것으로 기억함. 또 프로젝트가 어려움에 당면했을 때 이리저리 지지와 후원을 해주시는 모습을 발견한 것이 프로젝트 활동 성과와 별개로 찾아볼 수 있었던 좋았던 점이었음
  • 개인의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었던 경험을 토대로 알로하로컬이 플랫폼으로서 작동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음

✍️수연(모서리프로젝트) / “모이는 것 만으로 이루어지는 것”

==> 발제자료 보기 

  • 사람이 모여야 어떤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 모서리 프로젝트라고 이름지었고, 그래서인지 ‘우선 모이자’, ‘어떻게 모일 수 있을까’를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것 같음. 그러면서 느슨하지만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지속성을 같은 모임을 기대했음
  • 모임 속에서 참여자와 기획자의 경계를 넘어서는 시도로 지속적인 연결, 같이 살면서 함께 무언가를 해나갈 수 있는 관계, 그런 사람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그리게 됨
  • 그렇게 무언가를 함께 경험하고 지속해 온 것들이 자연스럽게 쌓이게 되었고, 자체적으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고민해온 것 
  • 더 많은 지역의 청년, 다른 세대와의 만남과 방식에 대해 고민했지만 프로젝트 진행 기간에 녹여내지 못한 아쉬움이 있음
  • 이런 아쉬움이 지역 내 좀 더 윗 세대와의 연결을 어떻게 해볼 수 있을까란 고민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 같음
  • 우리가 삶에 너무 많은 부분을 공유하지 않으면서도 그렇다고 너무 남남처럼 살지 않으면서도 그런 느슨함이 있는, 그리고 때로는 또 충실함과 충만함이 있는 그런 공동체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가지고 있었고 그걸 가지고 계속 살아가다 보니 이런 일도 하게 되고 그런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듬

2. [연결워크숍] 필요한 자원에 대해 함께 대화하기 

내가 가진 자원과 나에게 필요한 자원에 대해 각각 적고 모아서 모아진 내용들이 대화 주제가 되어 서로 고민과 정보, 아이디어를 나눴습니다. 모두 옮겨 오지는 못하고, 주요 이야기만 기록합니다. 혹시 덧붙일 고민, 정보, 아이디어가 있다면 공동편집으로 작성해주세요.

🍀하고 있는, 하고 싶은 활동과 고민

  • 함양하고 맺은 인연은  4년 정도 됐고요. 제가 가진 여러 작은 경험들을 나눠 드릴 수 있을지 궁금했고 지역 생활은 사실은 잘 몰라서 나름 신나고 재미있게 정착했으면 좋겠는데 이런 것들에 대한 팁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 동물복지농장 유정란 농장을 운영하면서 작은 민박도 최근에 오픈을 해 같이 운영을 하고 있고요. 장기적으로 내가 여기서 ‘재미있게 오래 살기 위한 어떤 방법이 뭐가 있을까’를 고민하고, 현실적인 부분도 있지만 지금 시골 삶의 만족도가 더 높다고 생각하기에 ‘이곳에서 좀 더 안정적이고 잘 정착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근래에 좀 고민하고 있어요. 
    • 더 많은 사람들이 지역에 더 머무를 수 있도록 매력을 재발견하고 싶음. 제가 민박을 지금 운영한 지 한 3~4개월 정도 됐는데 감사하게도 많이들 와주셨고, 그분들에게는 항상 어느 지역에서 왔는지 여쭤보거든요. 그런데 다들 함양이 처음이시라는 거예요. 그분들이 더 머물고 싶어해서 재방문해 주시는 모습을 보다보니 내가 보지 못한 어떤 함양의 시각이 또 있을 수 있겠구나 싶었고, 그런 매력을 발견하고픈 마음. 그런 사람들이 좀 많이 와줬으면 좋겠다는 고민 이야기를 좀 나눠보고 싶었습니다.

  • 함양에 거주하고 대안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고민되는 것은 미식인데요. 그런 관심과 지역을 잘 연결하고 싶은 고민이 있어요.
    • 로컬 푸드에 관심이 많아지고, 관련 콘텐츠들도 많아 지고 있는데요. 이런 마음이 계속 생겨나는데도 불구하고 잘 정리되지 않는 느낌. 방향성이 고민도 되고 아직 제 스스로도 뚜렷하게 로컬푸드와 관련한 것들, 그리고 그 배경이 되는 함양이라는 곳의 히스토리를 아직도 잘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듬.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가 요즘에 가장 큰 고민이에요.

  • 저는 하얀 손이에요. 직장생활을 오래 하다가 이제 당장 일을 그만두고 이제 백수 활동을 하면서 지금 무엇을 할까 고민중인데 한두 달 있다 보니까 좀 지루하더라고요. 그래서 뭔가 사람들이 좀 모이면 좋겠다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 청소년들로 이루어지는 밤의 문화의 방 같은 걸 생각하고 있고
    • 함양에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고민이 있어요.

  • 늘 관심 있는 주제는 사람인 것 같아요. 오늘 이렇게 한 얘기를 들어보니까 다들 재능을 갖고 계신 분들이 진짜 많은 것 같거든요. 그리고 그걸 또 연결시켜줄 수 있는 능력자도 계신 것 같고요. 저는 사람한테 관심이 있고 그 사람들을 알아가는 재미 그런 걸 좀 좋아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방에서 다양한 모임이나 이런 문화 활동들을 하면서 좀 사람들을 알아가고 사람들의 면면, 장점과 재능을 캐치해 무대에 세우기도 하고, 저희 책방에서 그 사람을 더 많은 사람들이 좀 더 알게 되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좀 그런 것들을 계속 고민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최근 관심 있는 주제는 아무래도 이 시골에서 청년들이 뭘 해먹고 살면 좋을까에요. 특출하게 사업 아이템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농사 일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 저의 최근 관심사는 게스트하우스를 한번 운영을 해볼까 하고 있고 그래서 함양의 보이지 않는 매력을 어떻게 좀 알릴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 점점 떨어지는 모임의 매력을 회복하고 싶어요. 
    • 저는 개인적으로는 청년 활동을 하고 있고 이소 청년 모임은 이제 3년 차가 됐는데 지역에서 청년 활동을 하는 게 진짜 쉽지 않더라고요. 이게 2년 차 활동 접어드니까 1년 차 때는 이런 모임 자체가 없었으니까 연결되기 위해서 청년들이 매달 새롭게 새롭게 계속 연결되고 그래서 매달 거의 새로운 사람을 만날 정도로 그랬는데 활동 2년 차가 되니까 그렇게 모이는 모여도 같은 사람이 있으니까 다음 달에 봐도 또 같은 사람이 모이고 그러니까 모임의 매력이 좀 떨어지게 되는 거죠. 
    • 그래서 올해는 활동을 계획하면서 저는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건강한 청년단체가 지역의 문화 인프라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되게 좋아하는데 그래서 올해는 그런 문화 인프라의 역할을 해보고 싶어서 그런 이소 문화센터 가칭으로 그냥 가상의 센터인데 그래서 보통 지역의 문화 강좌라고 하면 청년 친화적이지 못한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 청년의 수요에 맞춰서 배우고 싶은 그런 것들을 재능 나눔을 해줄 수 있는 사람들 위주로, 그래서 누군가는 재능을 나눠주고 누군가는 그런 재능의 수혜를 받는 그런 문화센터를 만들어서 보고 싶어요.
    • 여기 수연 님 발표 내용이나 함께 하는 청년들의 고민도 포함해 지속가능한 공동체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고 있어요. 그리고 지역 신문사 자체도 지역 소멸을 해결해야 하는 주체이기도 해서 어떻게 하면 그런 좀 큰 맥락에서 지방 소멸을 해결해 볼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항상 해보고 있습니다.

🪴자원 정리 및 연결

[내가 가진 자원] 

  • 연결
    • 로컬푸드, 함양 소개, 재능나눔방법과 사례 소개, 로컬관광 함께 고민, 굴폐각 예비 사회적기업 도전 중인 리오이스 소개 가능, 지속가능한 공동체 소개 가능
  • 재능
    • 지역사회 이해도, 와인 기초, 밴드공연과 미술교육&아이디어에 구체성 더하기,  기획 아이디어, 함영군도시재생사업 앵커시설과 앵커시설, 교육, 군을 통한 정부부처 공모사업, 도하 비건베이커리& 도하 커피하우스, 집&터 오픈 가능, 개인 소개 지원 가능, 전통차와 관계 방안, IT자원과 인력, 공유공간 시시, 문화예술, 아이디어
  • 네트워크
    • 함양청년 97명 인적 네트웤, 네트워크 인적자원, 시간과 인력, 청소년플랫폼

[내가 필요한 자원]

  • 폐각 활용법&청년 네트워크 플랫폼
  • 프로젝트 기획서 작성법
  • 청소년과 공간
  • 영상제작
  • 노동력과 맞춤 인력
  • 인적 네트워크, 지역에서 청년의 삶에 대한 이야기들, 덕후친구
  • 창업준비중인 분 공간 활용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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